
피부가 푸석해지거나 건조함이 느껴질 때, 앰플 제품만 한 해결책이 또 없죠. 그런데 막상 스포이드 앰플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스포이드로는 도저히 뽑히지 않는 잔량이 바닥에 깔려서 애매하게 남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거 그냥 버려야 하나?” 싶지만, 요즘 화장품 가격이 만만치 않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 아쉬운 부분까지 싹 모아서 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이 노하우를 사용하면서 “왜 진작 안 썼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커서,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1) 스포이드 앰플, 왜 마지막까지 쓰기 힘들까?
스포이드 앰플은 보통 깔끔하고 위생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죠. 하지만 스포이드로 뽑아 쓰는 방식이다 보니, 용기 바닥에 깔린 소량의 내용물은 쉽게 바닥내기 힘듭니다. 특히 걸쭉한 제형이나 농도가 높은 앰플일수록, 마지막까지 덜어쓰기가 쉽지 않아요. 이럴 때 “에이, 조금밖에 안 남았으니 버리자” 하고 포기하기 쉽지만, 여러 번 모으면 은근히 양이 되고, 그 효과 역시 누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버리기엔 정말 아깝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간호사로 일할 때, 바이알 병을 통째로 따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때 배운 노하우가 바로 “마개를 가위로 따서 여는 법”이었습니다. 스포이드 앰플에도 적용해보면, 버리는 내용물 없이 끝까지 쓸 수가 있더라구요. 화장품 값도 만만치 않은데, 이 작은 차이가 큰 기쁨이 될 수 있겠죠?
2) 간단하지만 강력한 해법: 마개를 살짝 따주기
자, 구체적인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스포이드 앰플의 입구에는 대개 플라스틱이나 고무 재질의 마개가 끼워져 있어요. 그 마개 부분을 가위로 살짝 들어올리며 따주면, 안전장치인 마개가 열리면서 내용물을 쉽게 덜어낼 수가 있어요.

1. 사전 준비
- 앰플 용기의 외부를 깨끗이 닦고, 가위를 소독하거나 물로 헹궈 주세요.
- 만약 유리 소재라면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마개 들어올리기
- 앰플의 플라스틱 마개와 병 사이 경계 부분에 가위를 대고, 천천히 힘을 주어 들어올려 주세요.
- 지랫대 원리를 이용해 따는 방식입니다.
3. 앰플 활용
- 자른 뒤에는 앰플을 기울이면, 스포이드로는 절대 뽑히지 않던 잔량이 우르르 따라 나옵니다.
- 남은 용량은 그냥 따라서 쓰시는게 편해요. 스포이드는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는 쓰기가 한계가 있더라구요.

이 방법을 쓰면, 다른 사람들은 버리고 있을지도 모를 잔량을 2~3번 더 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제일 짜릿한 부분이에요. 한 번 앰플을 열심히 투자해서 샀다면, 최대한 오래 쓰고 싶잖아요. “이걸 그냥 버렸다면 어쩔 뻔했나” 싶은 생각이 드실 거예요.
3) 안전하게 시도하는 팁 & 활용 아이디어
- 안전성 우선: 가위를 사용할 때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천천히 자르면서, 주변 환경을 잘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특히 유리 용기는 조금 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해요.
- 용량 조절하기: 뚜껑이 열린 상태이므로 기울였을때 점도에 따라 쏟아져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기!
- 추가 활용: 마지막 앰플은 목, 팔꿈치, 발등처럼 다른 부위에 바를 때도 좋아요. 혹은 시트 마스크에 스며들게 해서 간이 팩처럼 쓰면 훨씬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애착을 갖고 쓰는 이 방법,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죠? 어떤 분들은 “에이, 조금 남았는데 버리지 뭐” 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저처럼 화장품 하나도 알뜰살뜰 쓰고 싶은 분들께는 정말 유용한 팁이라고 생각해요. 막상 해보면 별로 어렵지 않고, 경제적 만족감도 상당합니다.
한 번 사용해 보고 의견 나눠주시면 어떨까요?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해?” 싶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남아 있는 앰플 양을 확인해보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앞으로도 이런 일상 속 꿀팁 많이 전해드릴 테니,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